립잉크 1달 사용기 적당히 살기


 립잉크 산지는 두달쯤? 된 거 같은데 자주 사용한 건 한 달 정도 됐다.

 이제 대충 뭐가 뭔지 감이 오는 것 같아서 후기라도 남겨보기로.
 패뷰밸에서 알게 돼서 사용시작했으니 사진 하나 없는 피드백이지만 혹시 도움이 되길 바라며;


 클리어, 샴페인 기본사이즈+오프 큰 통+구아바 초보자 키트(?)같은 걸로 구매했음.
 직배송은 아니고 배대지로 받아서 들여오는데 한 열흘 좀 넘게 걸린 듯.


 첫인상은 역시 '과연 발색샷이든 통에 붙여진 색상 스티커든 다 믿을 수가 없구나...'

 기본적으로 내가 산 립잉크들은 다 투명한 질감이라 기본 내 입술색을 바탕으로 발색됐다.
 원래 입술색이 연한 편이 아니고 약간 어두운 분홍톤임을 감안해야 함.

 구아바는 발색이 좀 연할 거라고 생각해서 산 거였는데 생각보다 진했다.
 밝은 핑크색. 한국에서 애용하는 립제품들이 워낙 좀 톤이 밝다보니 이 정도면 보통인가 싶은데
 평소 입술 화장을 살짝 어둡게~누드톤으로 하는 편이라 핑!크!하다는 느낌.

 샴페인은 평소 자주 쓰는 약간 어두운 핑크톤이겠지 예상하고 산 건데
 굳이 비유하자면 마른 장미색으로 발색됐음. 
 결국 이거 팍팍 원코트에 클리어 투코트한 게 내 데일리 립이 됨.

 클리어는 당연히 무색투명인데... 이거 나만 그런가?
 아래 다른 색 깔고 위에 클리어 바르면 클리어 바르는 어플리케이터에 아래 색이 묻어났음;

 10초가 아니라 20초를 기다리고 발라도 묻어나서 처음엔 헐..했는데
 나중엔 이걸 이용해서 약간 경계선을 흐려주고 자연스럽게 바르게 활용할 수 있어서 편해졌다.
 매번 립라인 똑바로 따서 그리기 부담되거나 귀찮을 땐 클리어로 대충 뭉갠 것..

 물론 이렇게 되면 어플리케이터에 다른 색이 묻으니 티슈에 꾹꾹 문질러서 최대한 닦아내고 
 본통에 다시 꽂는데 그래도 약간씩 들어가기 때문에 현재 클리어는 아마 무색상태가 아닐 듯.

 
 마지막으로 지속력.

 개인적으로 이것만으로 하루를 버티는 건 무리다.
 그게 가능하신 분들도 계신지 모르지만 1)점심은 한식이 잦고 2)입술을 자주 핥는 나로서는
 점심 먹고 나면 30%쯤 남는 느낌? 이것만으로도 그 어떤 제품보다 우수하긴 하지만 무적은 아니라는 것.

 이 립잉크란 게 아무래도 입술에 아주 얇은 투명막을 씌우는 제품인 것 같다.
 원래는 그 막을 '오프'로만 지우게끔 만든 거지만 음식의 '기름기'에는 버틸 재간이 없는 듯.
 그래서 그 막에 균열이 생기고 그 사이로 뭐가 스미기 시작하면 더 빨리 지워지는 것 같다고 결론 내림.

 난 그래서 보통 점심 먹고 들어와서 이 닦고 많이 지워진 부분 위주로 샴페인이나 구아바 슬쩍 발라주고
 클리어로 재빨리 뭉갠다. 10초 지나기 전에 일부러 빨리 뭉개고 한 코트 더 덮어줌.
 그러면 또 이게 저녁까지 갑니다.. 간식이나 커피 정도로는 절대로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결론은, 데일리로 만족스럽게 사용 중임.

 멋 부릴 때나 외출할 때, 화장에 공 들이는 날 쓰기보다는 그냥 데일리로 입술이 필요할 때.
 지쳐보이지 않고 인상이 또렷해 보일 필요는 있지만 그냥 그뿐일 때 쓰고
 화장 열심히 하는 날엔 귀찮지만 각종 다양한 색과 질감의 립스틱 여전히 쓴다. 

 립잉크는 발색 자체가 투명해서 좀 아쉬움이 남거든.
 나는 립스틱의 입술을 '덮어주는', 그래서 완전히 내 입술과 다르게 보이게 만드는 기능이 좋기 때문에.
 에너지레드처럼 진한 색을 풀코트할 때는 또 다를 것 같지만 그건 나중에 또 사봐야 알 것 같다.


 영업해주신 ㅍㄹㅍ님, ㅇㅇ님, 기타 후기 올려주신 다른 패뷰밸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인생 뭐 있나- 나르시시스트 지름 적당히 살기


 한 번 직구를 시작하니 멈출 수 없게 되었다...는 자기절제력 부족에 대한 변명이고(...)

 나스 섀도의 질감에 크게 만족하며 쓰고 있다. 정직하고 확실한 발색력과 적절히 밀착되는 그 느낌이 좋음.
 요즘 내 눈화장은 거의 나스로 끝장을 보거나 소니아 카슉 페어&스퀘어로 타협을 보는 중.
 최근 다녀온 단기 여행에서도 지난 번에 여행용으로 장만했던 기부르댕 컬렉션+펄 크림섀도 하나로 잘 썼다.

 그 김에 뭔가 적당히 색감이 있으면서도 부담없이 칙칙한 이런 파렛이 나오는데 어떻게 지르지 않으랴...

 내 코덕 인생 초반에 미친 욕망에 조금도 절제를 걸지 않은 바람에 화려한 색이라면 싱글로 잔뜩 있다.
 맥에서 나온 이상한 색은 거의 다 모았던 적도 있음....; 그 외에도 초록, 노랑, 파랑이라면 징그럽게 많다;
 그래서 이제야 이런 칙칙하고 무던한 색들(..나한텐 이게 무던한 게 맞다;)에 끌리고 있음.



 결론은? 고로 질렀다는 이야기. 아이페인트도 궁금했던 차에 하나 대차게 질러봄.
 무슨 색을 사야 하나 까마귀병이 도져서 고민하던 중 전에 소하님이셨던가 어떤 분이 추천하셨던 게 생각나서 뱀눈까리로.
 (..니콜라스 케이지가 찍은 영화중에 저런 제목이 있었던 것 같다. 인생 대차게 망하는 재밌는 영화였...)


 거의 판매 개시하자마자 지르고 간절히 배송을 기다리는 중이다. 배송 시작되면 바로 배송대행 신청하려고 매일매일 기다리고 있엉....


 

스타벅스 스티커 필요하신 분?(완료) 적당히 살기

시즌 음료(?) 아무튼 빨강 스티커 하나 하양 스티커 네 개 있습니다.
로그인 사용자분들 중 댓글 다시는 분께 선착순으로 드릴게요.
무료고.. 설마 요 몇 개 때문에 블로그 새로 파는 분이야 안 계시겠지만 기존 사용자분들 한정입니다;

한 분이 다 가져가셔도 되고 아무튼 필요하신 만큼 가져가세요.
댓글은 연말까지 그냥 계속 받습니다.

+) 아 방법은 비밀 댓글로 이 프리퀀시 번호 남겨주시면 댓글 확인하고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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